쟁탄검 사용법 #쟁탄검 완벽하게 녹이는 방법과 실험 #점증제 종류 #쟁탄검 잔탄검 산탄검

 

 

 

#쟁탄검 사용법

#쟁탄검 완벽하게 녹이는 방법과 실험

#점증제 종류 #쟁탄검 잔탄검 산탄검

 

 

 

Xanthan Gum

 

천연화장품에서 사용하는 점증제는
젤라틴, 카보머, 카보폴 프리젤, 하이셀,
메칠셀룰로오스, 쟁탄검 등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쟁탄검, 잔탄검, 산탄검, 크산탄검 등으로 불리는
천연화장품 점증제,

쟁탄검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쟁탄검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의 점증제로
천연 화장품에는 총량의
3~5% 정도 배합할 수 있어요.

 

 

온도에 따른 변화가 적어서
비교적 젤화가 쉬운 점증제로 꼽힙니다.

 

but, 이마저도 초보가 사용하기에
쟁탄검만큼 까다로운 점증제가 없는데요.

 

 

쟁탄검을 깔끔하고

완벽하게 녹이는 방법을 실험해 봤습니다.

 

 

 

 

오늘 실험의 목적은
"쟁탄검은 어떻게 녹여야 더 잘 녹나?"입니다.

 

쟁탄검은 기본적으로
찬물에는 잘 안 풀리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찬물 실험은 pass!

 

재료 아깝긔..

 

 

 

 

쟁탄검 1g당,
50ml 정제수를 기본으로 실험을 할게요.

 

위의 사진은 2g의 쟁탄검입니다.

 

 

 

 

첫 번째로는
<따뜻한 물에 쟁탄검 녹이기>

 

 

핫플레이트에 60℃ 이상 정제수를 데워서
쟁탄검을 섞어준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섞은 직후라
덩어리가 많이 생긴 모습이에요.

 

 

 

 

10분 동안 스푼으로
팔이 빠지게 저어준 모습.

 

젓기 시작한 지 5분이 지나고 
이거 완전히 풀기 어렵지 않을까 싶었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풀어진 모습입니다.

 

 

 

 

10분 동안 맨 팔로 저어준 뒤,
이후에는 블렌더로
짧게 짧게 끊어 돌려주었더니
쟁탄검 가루 뭉침은 모두 풀린 상태.

 

 

 

 

따뜻한 물에 녹인 쟁탄검은
몽글몽글한 젤리화가 된 모습입니다.

 

이렇게 완벽하게 풀어질 때까지
15분을 끊임없이 젓거나

블렌더를 사용해야 됐지요.

 

 

 

 

두 번째로는
<글리세린에 쟁탄검 녹인 뒤, 정제수 더하기>

 

 

쟁탄검 2g을 식물성 글리세린 4g에
먼저 녹여주었습니다.

 

시작부터 다른 클라스!!

 

 

 

 

신박하게도
뜨거움과 따듯한 사이의 정제수에서는
절대 녹을 것 같지 않던 덩어리가
1도 없이 글리세린에 깔끔하게 녹은 모습.

 

 

 

 

쟁탄검을 글리세린에
이렇게 완벽히 풀어주는 데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점.

 

덩어리지지 않고 맑게 젤리화됩니다.

 

 

 

 

비교해 볼까요?

<따뜻한 물에 쟁탄검 녹이기>의 스푼.

 

15분 동안 노오력한 것치고는
저었던 스푼에서부터 차이가 있죠~?

 

 

 

 

왼쪽은 글리세린에 녹인 쟁탄검,
오른쪽은 따뜻한 물에 녹인 쟁탄검입니다.

 

사진상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육안으로 보면 차이가 큽니다.

 

 

 

 

좌: 쟁탄검 2g + 글리세린 4g + 실온 정제수
우: 쟁탄검 2g + 70℃ 정제수 100ml

 

 

쟁탄검을 글리세린에 녹인 쪽은
상온에 있던 정제수와 섞어주었지만
이미 가루가 글리세린에 모두 녹아
깔끔하게 섞인 모습입니다.

 

 

 

 

쟁탄검은 천연 성분이라
안전도면에서 매우 높지만
미생물 오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천연화장품을 만들 때
습해서 미생물 번식이 활발한
욕실에 놓고 사용하는 샴푸보다는

 

실온이나 냉장고에 넣고 사용하는
콧물제형 스킨, 크림, 로션, 에센스 등
보관기간이 짧고 바르는 용도의
기초화장품을 만들 때 사용하기 적절합니다.

 

 

 

 

쟁탄검 젤은
크림이나 로션, 에센스 등의
발림성을 좋게 하기 위해

점도 조절제로 쓰이는데요.

 

다른 첨가물을 모두 넣고
맨 마지막에 소량 첨가하는 게 좋아요.

 

 

점도는 1g당 50ml ~ 100ml 수준으로
문방구에서 파는 물풀 정도의 점도가

사용하기 쉽습니다.

 

이보다 점도가 더 높으면
화장품에 넣었을 때 사용감이
매우 끈적거린다는 점~!

 

 

 

 

굳이 가열할 필요 없이
쟁탄검을 글리세린에 녹여서
실온 정제수로 농도를 잡는 방법이
최상이라는 점 기억하셨으면 해요.

 

 

샴푸 만들기 초기에
마지막에 쟁탄검 타다가
비싼 계면활성제 줄줄이 버렸던 기억이..ㅎㅎ

 

(그래서 샴푸는

카보풀980만 줄곧 사용해왔지요.)

 

 

 

 

점증제를 넣는 화장품을 만들거나
샴푸를 만들 때는 리트머스 종이를 사용해서
pH 확인을 꼭 해주시는 점만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생각보다 중요하거든요~

 

 

쟁탄검 완벽하게 녹이는 방법과
실험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