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오줌테러 스프레이 만들기 #둘째 고양이 합사 오줌테러 #고양이 마킹 지우기
- DIY 천연화장품
- 2018. 9. 4. 15:58
#고양이 오줌테러 스프레이 만들기
#둘째 고양이 합사 오줌테러
#고양이 마킹 지우기
드센 둘째를 들인 이후,
한 번도 실수를 하지 않던
착하디착한 페르시안 첫째 냥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오줌테러를 시작했습니다.
(또르르..)
#DIY 고양이 오줌테러용 스프레이
재료: 시트러스 계열 에센셜 오일,
무수에탄올, 정제수, 올리브리퀴드
재료 하나하나 보여드릴게요.
250ml 스프레이 용기.
깨끗이 씻어 알코올로 한번
소독을 거쳐 준비했습니다.
소독제라고 쓰여있는 건 무수에탄올입니다.
95.5%라 완전한 무수에탄올은 아니지만
천연 제품을 만들 때 흔히 쓰는 식물성 알코올입니다.
요즘은 법이 바뀌어서
천연화장품을 파는 방산시장에서도
식물성 알코올을 구하기 어려운데요.
약국에서 파는
의료용 에탄올로 대체하세요.
정제수가 필요합니다.
이 역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불순물이 완전히 제거된
정제수 사용을 기본으로
끓인 물, 정수기 물은 안됩니다.
미네랄이나 기타 효소로 인해
세균 번식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올리브리퀴드는
에센셜 오일의 기름을 중화하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계면활성제입니다.
일반 패브릭 스프레이를 만들 때는
생략해도 되는 부분이지만
고양이 오줌테러용 스프레이를 만들 때는
오일이 많이 들어가서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천연화장품 관련 온라인 쇼핑몰,
방산시장 등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싫어하는
시트러스 계열 향의 천연 에센셜 오일입니다.
레몬 / 레몬그라스 / 그레이프프루트(자몽),
라임 / 오렌지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중 하나만 사용해도 무방하고
고양이는 특히 톡 쏘는 레몬,
레몬그라스, 라임 향을 싫어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게요~♬
무수에탄올과 정제수의 비율은
7 : 3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에탄올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섯 가지 시트러스 에센셜 오일을
모두 넣었습니다.
레몬그라스 20방울,
레몬 20방울,
그레이프프루트 10방울,
라임, 10방울,
오렌지 20방울 첨가.
진한 시트러스 향이 필요하니
이 중 뭐가 됐건
50방울 이상 넣습니다.
오렌지와 그레이프프루트, 레몬 등과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에센셜 오일은
이렇게 노란색을 띱니다.
그래서 패브릭 용도로 사용할 때는
옷이나 이불, 패브릭 소파 등
이염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오일은 물보다 알코올에
잘 섞이기 때문에
정제수는 뒤로 빼주세요~!
에센셜 오일을 많이 넣어서
올리브리퀴드를 한번 푹~ 짜서 넣었어요.
둥둥 뜨는 기름만
제거할 정도로 넣으면 됩니다.
굳이 그람 수로 따지면 3~4g 정도 될 것 같네요.
뚜껑을 닫고 충분히 흔들어
에탄올과 에센셜오일,
올리브리퀴드가 잘 섞이도록 합니다.
딱 냥이 오줌 색깔이네요 ㅋㅋㅋㅋ
나머지 30% 정제수를 채워주고
흔들어주면 완성입니다.
불투명해져서 예쁜 레몬색을 띠네요.
이렇게 만든 스프레이는
바로 사용하는 것보다 3~4일 정도
숙성과정을 거친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에탄올 7: 정제수 3 비율
고양이 오줌테러용 스프레이는
바닥과 패브릭 용도입니다.
가죽소파에 직접 분사하면
가죽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수상한 낌새(?)가 들면 주변에 칙칙 뿌립니다.
화장솜에 에센셜 오일 원액을 몇 방울 묻혀
소파 사이에 끼워 넣어도 효과가 좋아요.
패브릭 소파의 경우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색이 없는 라임 에센셜 오일을 추천합니다.
검정 쿠션에는 마음 놓고 칙칙~!
고양이가 마킹한 자리에도 물걸레질 후,
다시 한번 스프레이를 뿌린 뒤 닦아냅니다.
다행히 마킹 방지 스프레이를 쓰고서는
실수를 안 하네요.
효과가 있다는 거겠죠~?
흰색 이불에는 쓸 수 없겠지만
색깔이 있는 이불에는
고양이가 마킹한 주변으로
충분히 분사한 뒤 환기시킵니다.
빨래를 깨끗이 해도
고양이 오줌 냄새는 잘 안 빠지는 것 같아서
두 번씩 빨래.. 휴...
에탄올을 제외하고
물과 에센셜 오일을 섞어
나무 주변, 돌에 뿌려두면
고양이가 화분에 장난하는 걸 막을 수 있어요.
(그래도 캣초딩 꾸러기는 장난치더라는 -,.-)
*잡썰
둘째로 들인
길냥이 숫놈입니다.
생후 한 달 반 정도밖에 안됐을 때 데려왔는데
3~4개월 되니까 저렇게 컸네요.
사진은 순박해 보이지만 상당히 지랄맞아요.
야생캣스런 미친 캣초딩..
애교는 있는데 성격이 호전적인데다
애기라 이빨이 간지러워서 계속 입질을 해대요.
하루종일 물어뜯고 괴롭히는데도
첫째는 이렇다 할 저항도 못하고
봐주는지, 지는 건지
계속 얻어터져서 속상하네요ㅠㅠ
몸에 이빨자국 스크래치도 나고
가려운지 상처 부위 계속 긁고
이젠 오줌테러까지.. ㅠㅠ
냥이들이 싫어하는 향이라
소파와 이불 등을 지키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스프레이를 사용하지만
과하게 사용할 경우
냥이들에게 안 좋을 수 있어요.
중성화 수술은 물론
고양이 수 +1 화장실도 놓았고
모래도 늘 깨끗한데 정말 속상해요.
고양이 합사는 레알 복불복인 듯..
첫째가 순하면
둘째 욕심 버리는 게 좋을 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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