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에탄올 판매 금지 약국 소독용 에탄올 차이는? #무수에탄올 파는 곳 팔지않는 이유 #발효주정 섬유탈취제 디퓨저베이스 재료

 

 

 

#식물성에탄올 판매 금지 약국 소독용 에탄올과 차이는?

#무수에탄올 파는 곳 팔지 않는 이유

#발효주정 섬유탈취제 디퓨저베이스 재료

 

 

 

식물성 에탄올 판매 금지 이유는?

 

천연화장품 DIY가 취미이신 분들에게는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2017년 말 이후 식물성에탄올(무수에탄올 포함 발효주정)이
유해물질 관리기준법 변경(화학물질관리법 개정)에 따라
판매가 전면 중지되었다고 해요.

 

이로서 패브릭 스프레이(페브리즈), 향수,
디퓨저, 벌레퇴치제, 손세정제, 비누
등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식물성에탄올을 구하는 일이 참 어려워졌습니다.

 

 

 

 

무수에탄올이란?

 

Anhydrous Ethanol, 무수에탄올을 다른 말로
식물성에탄올, 발효주정 등으로 부르며
말 그대로 식물에서 추출한 알코올 성분을 뜻합니다.

 

식물이나 곡물 등에 미생물과
미생물 먹이가 되는 포도당을 이용한 발효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이 바로 알코올이라는 것.

 

99% 이상의 추출된 순수 알코올을
무수 에탄올
이라고 부릅니다.

 

 

 

 

무수에탄올과 의료용 에탄올의 차이

 

보통 식물성에탄올(발효주정)이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독용 에탄올(의료용 에탄올)에 비해
냄새와 자극이 덜하기 때문에
천연화장품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독용 에탄올 제품들은
알코올 함유율이 83%(100ml 중 에탄올 83ml)
이고,
무수에탄올은 순도가 약 99% 이상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99%보다 낮은 95.5%, 93% 등의 식물성 에탄올도
비누, 디퓨저 베이스, 화장품 만들기 재료에 쓰입니다.

 

결국, 정제수(물)가 포함 유무의 차이
추출방식에 있어서 화학적으로 추출하느냐
식물에서 추출하느냐의 차이 정도라는 것.

 

미묘하게 알코올 냄새 또한 차이가 납니다.

 

 

 

 

주로 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국의 소독용 에탄올은
코를 찌를듯한 알코올 향이 나지만
식물성에탄올 및 발효주정은 알코올 냄새가 그보다 덜합니다.

 

오랜 기간 직접 만들어 써왔기 때문에
차이가 있음이 분명히 느껴지네요...

 

 

 

 

무수에탄올 대신 소독용 에탄올 사용 여부

 

천연화장품 숍에서 식물성에탄올 판매 금지 이후,
가장 궁금해하시는 점들이
약국에서 파는 의료용 에탄올(소독용 에탄올)을
대신 써도 된다는 말인가?
의 질문일 텐데요.

 

이 질문은 "용도에 따라 다르다"가 정답일 듯싶습니다.

 

 

 

 

디퓨저베이스, 벌레퇴치제, 페브리즈 가능 O

 

우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디퓨저 베이스의 경우에는
정제수와 알코올 외에도 제품에 따라 배합이 다르지만
계면활성제 및 올리브리퀴드 등이 첨가되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과 물을 섞어 만들기 때문에
의료용 에탄올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벌레퇴치제, 페브릭 스프레이(페브리즈) 용도일 때 역시
디퓨저 베이스와 마찬가지로
정제수와 에탄올을 섞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의료용 에탄올을 사용해도 무방한 것.

 

단, 에센셜 오일이나 프래그런스 오일과
잘 섞이게 하기 위해서는
최소 3일에서 3주의 숙성과정이 필요하며
눈과 몸을 피해서 분사하고
충분한 환기가 필요
합니다.

 

 

 

 

비누 만들기, 손세정제, 손소독제 만들기

 

일반적으로 MP, CP 등 비누를 만들 때
무수에탄올이 필요한 이유는
위에 뜨는 거품을 제거해서 제품을 평평하게 만들고
비누의 층을 접착하기도 하며
표면 소독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이 섞인 의료용 알코올을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건 찬반이 있는 문제 같습니다.

 

 

 

 

손세정제와 손소독제를 만들 때 역시,
약국 에탄올보다 순수에탄올(무수에탄올)을 사용해야
제품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무수에탄올 파는 곳

 

이제는 물이나 다른 것과 희석된

95% 이하의 식물성에탄올이나 무수에탄올을 사기 위해서는
화공약품이나 시약판매처에서
신분증을 내고 구매
해야 된다고 합니다.

 

불법인지 합법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만
각종 소셜커머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99% 무수에탄올을 전보다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습니다.

 

1L 기준, 대략 7,000원에서 12,000원 사이.

 

 

 

 

왓솝, 오일공구, 새로핸즈를 포함한
방산시장의 대형 화장품 재료상에서는
순도 높은 무수에탄올을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에서만 판매 금지가 되었나 싶어 

방산시장에 직접 방문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제 살 수 없네요. ㅠㅠ


최근 디퓨저 베이스, 벌레퇴치제 베이스 등을

따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모습들도 보이고 있어요.
but, 어마어마하게 비싼.

 

 

 

 

혹시나 몰라서 엄청나게 쟁여놓은

무수에탄올. ㅋㅋ

 

웃프네요. ^-ㅠ

 

 

용도에 따라 쓰임이 다르겠지만
디퓨저베이스, 패브릭 스프레이 용도로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독용 에탄올을 정제수와 섞어
숙성 과정을 충분히 거친 뒤 사용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의료용 에탄올은 보통 250ml 기준,
1,000원 ~ 1,500원 선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식물성에탄올(무수에탄올) 판매 금지 이유와
약국의 소독용 에탄올과의 차이, 쓰임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쓸데없는 법 때문에
괜히 발품만 팔았네요. ㅎㅎ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